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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대양해군의 초석-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해군 최초의 함대 방공 구축함으로, 본격적인 대양작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함정이다. 지난 2003년 1번함인충무공이순신함이 취역한 이후, 2006년까지 총 6척이 건조되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2004년 환태평양 군사훈련인 림팩(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을 시작으로, 청해부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해외 훈련과 군사작전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특히 청해부대에 소속되었던 최영함의 경우 2010년 12월 29일 아덴만 여명 작전을 펼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하기도 했다. 또한 2011년에는 리비아 반정부 시위로 인해 고립된, 리비아 교민들의 철수를 도왔다. 해군에서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을 헬기 탑재 구축함(.. 더보기
첫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2011년 5월 25일 저녁, 해당 업체는 물론 우리 정부와 군에서 오랫동안 학수고대하던 소식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전해졌다. 첫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었다. 세계에서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된 것이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11년 4월 T-50을 인도네시아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T-50은 16대, 4억 달러 규모다. 이번 선정은 지난 수년간 UAE, 싱가포르 등의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끝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그러면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T-50은 어떤 항공기일까. T-50은 경공격기로도 활.. 더보기
백발백중이 되기까지-크루즈마사일의 진화 오늘날 크루즈미사일은 시속 800km라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2,500km나 떨어진 곳에서도 출발해도 오차 범위 10m 이내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즉, 전투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생명을 걸지 않아도 중요 목표를 파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991년 바그다드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계속 밀려오는 수많은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들이 중요시설을 차례로 강타했습니다. 하지만 크루즈미사일이 처음부터 이렇게 대단한 무기였던 것은 아닙니다. 이런 수준이 되기까지 수많은 기술자들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크루즈미사일의 시초, 캐터링 버그 세계 1차 대전에서 주로 사용된 장거리 무기는 대포였습니다. 하지만 대포의 사정거리는 고작 30km였습니다. 비행기는 적지에 좀 더 깊이 침투할 수 있는 수단이었.. 더보기
현대사를 바꾸고 있는 소총- AK-47 역사를 바꾸는 총은 무엇일까? 브라우닝 M2 기관총, M16 소총, 글록 권총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현재에도 역사를 바꾸고 있는 소총이 하나 있다. 바로 AK-47이다. 1947년 등장한 AK-47 소총은 60년이 넘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무려 1억 정이 넘게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냉전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크고 작은 분쟁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AK-47 소총이 함께 했다. 현대사의 분쟁에 빠지지 않는 총. AK-47. 돌격소총의 등장 AK-47의 등장은 제2차 세계대전의 독소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2년 말 소련군은 독일군의 최신형 돌격소총인 Mkb42를 처음으로 대하게 되었다. 소련군은 연발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따발총보다 사거리가 긴.. 더보기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 주력전차- K-1/K-1A1 전차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은 구소련제 전차인 T-34 전차 240여 대를 앞세우고 38선을 돌파했다. 북의 전차들은 우리 군의 방어선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에 나타났다. 북한군 전차에 밀려, 결국 우리 군은 낙동강 전선으로 후퇴했다. 이후 3년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었다. 그러나 북한군 전차는 여전히 우리 군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다. 특히 수량 면에서 북한군 전차는 여전히 우리 군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는, 더 이상 우리 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우리 군에게는 한반도 최강의 전차인 K-1과 K-1A1 전차가 있기 때문이다. K-1 전차의 개량형, K-1A1전차의 주포인 120mm 활강포가 불을.. 더보기
불패의 탱크-M1 에이브람스 탱크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탱크(전차)는 미군에서 가장 우수한 셔먼 탱크를 압도했습니다. 결국엔 셔먼 탱크의 승리로 끝났지만, 그 이유는 독일의 자랑이었던 타이거 탱크보다 36배나 많이 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승리에 따른 희생도 컸습니다. 1972년, 2차 세계대전 당시 기갑 부대 사령관이었던 크레이톤 에이브람스(1914~1974)는 혁신적인 탱크를 제안합니다. 에이브람스는 1972년부터 1974년 사망할 때까지 미 육군 참모총장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 에이브람스의 이름을 딴 M1 탱크는 1980년부터 기본형이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로선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탱크였습니다. 다른 탱크에 파괴된 M1 에이브람스 탱크는 지금까지 단 한 대도 없을 정도로, 현재도 최고의 탱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M1 .. 더보기
유럽 스타일 공격헬기-타이거(Tiger) 미국의 아파치와 코브라가 독주하고 있는 공격헬기 세계에,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 개발한 타이거 공격헬기(유로콥터 타이거)가 그 주인공이다. 타이거 공격헬기는 체급 면에서는 중형(中型) 공격헬기로, 아파치 공격헬기보다는 작은 편이다. 그러나 설계 당시부터 적의 공격헬기와 공대공 전투를 상정해, 경쾌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또한 C-130 수송기로도 수송할 수 있어, 해외 파병이 용이하다. 최근에는 아프간전에도 참가해, 프랑스 지상군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 개발한 타이거 공격 헬기. 헬기, 무기로 거듭나다 헬기를 군용으로 본격적으로 사용한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한국전쟁을 통해 미군은 헬기의 군사적 활용가치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미군은 헬기를 단순히 병력.. 더보기
미국의 신개념 군함-연안전투함(Littoral Combat ship) 적은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겐 없는 군사력, 그래서 막아 내기 힘든 전력을 비대칭 전력이라고 한다. 해양환경 가운데 특히 연안은 비대칭 전력이 맹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복잡한 해안선과 해저지형 그리고 조수 간만의 차까지, 탁 트인 대양과는 달리 비대칭 전력이 숨을 공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연안의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미 해군은 신개념 군함인 연안전투함을 개발해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차세대 군함인 연안전투함 LCS-1 프리덤(좌)과 LCS-2 인디펜던스(우) 다양한 비대칭 전력의 위협 냉전시절 대양은 미 해군과 구소련 해군 함대의 대결 무대였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구소련도 무너졌고, 강력했던 구소련 해군 함대는 사분오열 되었다. 대양의 지배권은 미 해군의 손으로 넘어갔다. 하지.. 더보기
강력한 힘의 상징-샷건(shotgun,산탄총) 샷건, 즉 산탄총이란 탄환이 흩어지도록 발사하는 총기를 말한다. 보통 총이란 정확히 목표물에 명중해야 하는 것이 본래 역할인데 왜 흩어지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총기의 역사를 살짝 훑어볼 필요가 있다. (위) 샷건의 대명사 레밍턴 870 모델. 펌프액션 방식. 경찰과 군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아래) 군용 산탄총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쓴 윈체스터 M1897 ‘트렌치 건’. 펌프액션 방식. 샷건의 역사 보통 총기의 역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머스킷이다. 머스킷은 총열 앞으로 장약과 탄환을 넣는 방식이어서 장전에 시간에 많이 소요되었고 명중률도 형편없었다. 15세기에는 이런 머스킷으로 사냥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멈춰 있는 표적을 맞히기도 어려운 머스킷.. 더보기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의 대명사-스트라이커 장갑차 스트라이커 여단은 미 육군이 유사시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신속하게 파견해 전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신설한 일종의 신속기동여단이다. 유사시 세계 어떤 지역이라도 96시간 안에 수송기로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부대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볍고 단단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들 수 있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미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하는 M1A1 전차나 미 육군의 브래들리 장갑차보다 가벼워 C-130 수송기에 싣고 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시속 98km로 달릴 수 있어 신속한 작전이 가능하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2003년 6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훈련을 했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이라크전에 최초로 참전하였고, 현재는 전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이다. 스트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