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무기 체계 8편] 기타 공군무기
기타 공군 무기체계로 공중급유기, 훈련기, 관측 및 통제기, 헬기 및 무인항공기가 있다. 헬기와 무인항공기는 각각 6장과 7장에서 다루고
있고, 관측 및 통제기는 KT-1 훈련기를 기본모델로 하여 개발할 계획이므로 KT-1 훈련기를 참조하고, 여기서는 공중급유기와 훈련기에
대해서만 소개하겠다.
가. 공중급유기
공중급유기(Tanker)는 각종 군용기의 항송거리를 연장시켜 작전행동반경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술폭격기도 공중급유를 통해
대양횡단이 가능하고, 전투기나 공격기도 공중급유를 통해 항속거리 신장 및 체공시간 연장으로 초계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고, 공중전
으로 연료를 다 소모하더라도 무장이 남아있는 경우 공중재급유를 통해 계속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급유는 또한 무장탑재량을 증가
시킬 수 있어 최대무장탑재량만큼 탑재를 가능하게 하여 항모 탑재기의 경우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공중급유 방법은 크게 Flying Boom과 Probe&Drogue의 두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Flying Boom 방식은 급유기에서 긴 급유호스가
나와서 접근해 오는 수유기의 수유구에 Boom을 삽입하여 급유하는 방식으로 수유기에도 설계시부터 수유구를 설치해야 하는 방식으로
미 공군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Probe&Drogue방식은 급유기에서 나온 급유호스의 끝에 있는 삼각 플라스크 모양의 Drogue에 수유기에
기장착된 Probe끝을 집어넣어 급유를 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제작 후에도 급유체계의 추가 설치가 가능하여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공중급유는 1930년 영국이 최초로 호스방식으로 운용한데 이어 미국이 1948년 B-29를 급유기로 개조하여 운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KC-135와 같이 전용 급유기와 KC-10A와 같이 화물을 동시 적재하여 해외전개시 인원/물자 수송과 급유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혼합형도 있다. 기타 주요 공중급유기로는 러시아의 IL-78, 프랑스의 VC-10K3등이 있다.
▲ Flying Boom 방식의 공중급유기인 KC-135가 B-2 폭격기에 공중급유하는 모습(좌)와 또다른 급유방식인 Probe&Drogue 모습(우)
구분 | KC-135 | KC-10 |
기장(m) | 41.53 | 55.35 |
기폭(m) | 39.88 | 50.39 |
기고(m) | 11.68 | 17.7 |
최대이륙중량(톤) | 146 | 268 |
최대연료탑재(톤) | 92 | 139 |
최대적재화물(톤) | - | 65 |
순항속도(마하) | 0.8 | 0.8 |
실용상승고도(km) | 12.2 | - |
<KC-135와 KC-10 공중급유기 비교>
나. 훈련기
조종사를 양성하고 조종사의 전기연마를 위해 조종훈련이 용이하고, 교육단계별 기종전환이 가능토록 설계된 항공기가 훈련기이다.
훈련기는 조종사를 양성해야 하는 고유의 특성 때문에, 조종이 어려워서는 곤란하고 너무 쉬워도 기량을 향상시킬 수 없어, 조종사가 전술
기로의 전환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훈련기는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면서 다음 훈련단계로 용이하게 나아갈 수 있고, 훈련기간을
단축시켜 최대의 경제효과를 얻는데 기여해야 한다.
초등 및 중등 비행교육과정에서는 비행적성훈련 및 기본비행훈련을 목표로 하므로, 속도가 빠르지 않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저속프롭이나 터보프롭 항공기를 주로 사용하며, 고등과정에서는 공중사격, 공중전투 기동훈련을 위해 터보제트나 초음속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상모의 훈련장비의 발달로 초·중·고등훈련의 3단계에서 기본 및 고등훈련의 2단계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본 훈련의 대표적인 저속프롭 훈련기는 한국의 KT-1과 미국의 T-34C가 있고, 고등훈련과정의 초음속훈련기는 미국의 T-38,
프랑스/영국의 Jaguar, 일본의 T-2등이 있다. KT-1은 전술통제용으로의 운용을 위하여 저위협 지역에서의 근접지원항공기 유도통제,
저공저속에 의한 전장감시, 공중 통신중계 임무수행능력을 부가하였으며 외부에도 무장장착이 가능하여 제한적인 근접항공지원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장차 훈련기는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등장할 것인데, 이는 필요시 무장 및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하여 전술기로의
임무전환을 꾀할 수도 있다. 한국공군의 T-50 고등훈련기가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이는 F-16, Rafale, F-22, JSF 등 세계
최고성능의 전투기 조종훈련을 위해서 설계된 훈련기로, 21세기 첨단의 훈련기 및 경공격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국공군의 기본훈련기인 KT-1(좌)와 고등훈련기 T-50(우)
구분 | KT-1 | T-50 |
기장(m) | 8.0 | 13.14 |
기폭(m) | 10.0 | 9.45 |
기고(m) | 2.95 | 4.94 |
최대이륙중량(톤) | - | 12.1 |
최대순항속도(마하) | 0.4 | 1.4 |
항속거리(km) | 925 | 1,850 |
자체중량(톤) | 2.0 | 65 |
실용상승고도(km) | 9.0 | 14.8 |
기동성(G) | +6/-3 | +8/-3 |
예상단가(억원) | 59 | 240 |
<KT-1 및 T-50 훈련기 비교>
<참고자료: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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