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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무기체계 1편] 전차의 발전


[기동 무기체계 1편] 전차의 발전

 

 

전차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


<세계최초의 전차, 마크I>

영국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전으로 인하여 교착상태에 빠진 서부전선에

서 적의 화력으로부터 방호를 받으면서 진지를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

체계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최초의 전차다.

 

그 후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세계 각국은 고유 전차를 개발하였는데,

처음에는 보병 공격의 보조역할을 하는 수준이었으나 2차 대전시에는 1차

대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전차의 성능이 전투의 성패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차는 분류기준에 따라 여러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나, 출현시기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가. 1세대 전차

1916년 솜므전투에서 최초로 영국이 49대의 마크 I 전차를 운용한 것을 시작으로 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50년대에 개발된 전차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추고 있다.

① 구경 90mm급 주포, ② 전차의 기동가능 최대허용범위 내에서 장갑의 방호력 강화, ③ 합리적인 차체 설계, ④ 비교적 높은 기동성 등

1세대의 대표적인 전차로는 소련 주력전차(MBT: Main Battle Tank)의 시초이며 한국전에도 참가한 T-34전차, 미국의 M-26 Pershing

전차와 이를 기본으로 엔진과 밋숀을 개량한 M-46 Patton 전차 등이 있다.

 

<미국의 M-46 패튼전차>

 

▲ 미국의 패튼계열 전차중 최초의 전차로서 1949년도에 M26전차와 대치하여 운용됨으로써 당시로서는 최신의 전차였으며,

1950.9월에 미 보병 제 21연대 C중대에 편제되어 포항전투에 참전맹활약을 하였으며,

당시 다른 전차에 비해 제자리에서 선회가 가능하고, 장갑이 두꺼워 방호력이 우수하였음

 

 

나. 2세대 전차

2세대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로 2차 세계대전 후의 기술혁신을 통해 신기술을 도입하여 1세대 전차보다 화력과 기동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시기 전차의 특징은 화력면에서 ① 구경 100mm급 주포와 신형

분리철갑탄(APDS: Armor Piercing Discarding Sabot) 사용

② 포 안정화장치, 탄도계산기 도입, 거리측정시스템 개량에 의한

사격통제능력 향상 ③ 야간전투시스템(적외선, 미광증폭식 야시장

비 등) 추가 등이며,

 

기동력면에서는 ① 디젤 엔진, 신형 현수장치(토숀바, 유압식)에

의한 속도/기동거리 및 주행성능 향상, ② 스노클(Snorkel)에 의한

도하능력을 갖추었다.

<스웨덴의 S전차>

방호력면에서는 화생방 방어능력을 구비하였으나 대전차 미사일의 출현으로 오히려 방호력이 취약한 문제점을 드러내었다.

2세대의 대표적인 전차는 둥근 계란모양의 포탑에 100mm포를 장착한 소련의 T-54 및 115mm 활강포를 탑재한 T-62 그리고 105mm 주포와

새로운 사격통제시스템을 구비한 미국의 M-60전차, 독일의 레오파드 I, 스웨덴의 S전차, 영국의 센츄리온 등이 있다.

 

 

다. 3세대 전차

1970년대 후반부터 전차는 2세대에 비해보다 많은 신기술을 적용하여 전자장비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특히 방호력이 현저히 향상되었다.

전체적으로 제 3세대 전차의 주요특징은 아래와 같다. 화력면에서 ① 120mm급 활강포 장착 및 날개안정 분리철갑탄(APFSDS: 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채택, ② 반자동 또는 자동장전시스템에 의한 승무원 수 감소(4명에서 3명으로) , ③ 다양한

사격제원의 입력이 가능한 컴퓨터 사격통제시스템 적용, ④ 야시장비에 의한 야간전투능력 구비 등 전자장비에 의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기동력면에서는 경량·고출력의 가스터빈엔진을 채택하였으며, 방호력면에서 ① 복합장갑, 유격장갑(Space Armor)의 채택으로 인한

방호력 향상, ② 피탄시 탄약·연료 폭발로 인한 승무원 및 내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부 격실화 시스템, ③ 장차 장갑성능개량에 대비

한 가변형 장갑을 채택하였다. 제3세대의 주력전차는 러시아의 T-72, 미국의 M1, 영국의 챌린저, 서독의 레오파드II 등이 있다.

 

<국내에도 도입/배치된 러시아의 T-80>

 

 

라. 잠정세대(3.5세대)


잠정세대 또는 3.5세대 전차는 기존 3세대 전차의 아날로그방식을 디지털방식으로 개량하여 실시간 정보지원이 가능한 차량전자화 (vetronics)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 3.5세대 전차는 미래전투체계(FCS: Future Combat System) 도입전까지 각국

의 주력전차로 활약할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의 M1A2, 프랑스의 르끌레르 전차가 이에

해당되며 현재 국내에서 개발중인 차기전차도 이 범주에 속한다.

 

 

<차량전자화된 미국 M1A2전차 내부>


<참고자료: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자료실>
http://blog.naver.com/dapapr/11007213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