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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군인도 휴대용 컴퓨터로 전쟁터서 인터넷한다-방위사업청

 

 군인도 머지않아 전쟁터에서 쉬는 시간에 군용 휴대용 컴퓨터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기상천외한 민간 기술을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위사업청의 노력이 담긴 신기술 소개회가 열렸습니다.


 방위사업청(청장:양치규)은 산학연에서의 기술개발 결과를 군 관련기관에 소개하고, 이를 국방 무기체계 연구 개발 사업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한 제4회 신기술 소개회를 국방연구원 대강당에서 9월 25일 (목) 오후 2시에 개최하였습니다.

 

 

 

군용 휴대용 PC로 제안되는 장비의 모습 : 크기를 비교하기 쉽게 놓은 볼펜을 통해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6개 업체 및 국방부, 합참, 각 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소개회에서는 다양하고 독특한 첨단 무기기술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림 1) 신종 열음향 비살상 무기기술

 

 우리의 주적인 북한이 보유한 3천톤의 생화학무기 중 생물무기가 전쟁에 사용되었을 때 이를 공기와 물만으로 대량 살균 및 소독할 수 있는 플라즈마 불꽃을 이용한 제독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또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제압할 수 있는 열음향 비살상 무기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음향원을 에너지로 변환하여 적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를 시연하려고 하자 행사장 건물이 진동할 정도가 되어 재시범을 취소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림 2) 최첨단 소재로 활용가능한 탄소복합재

 

 다음으로는 최첨단 재료 기술 중 하나인 탄소복합재가 소개되었습니다. 탄소와 실리콘 반응을 결합한 이 소재를 이용하면 전차의 장갑 등 방탄용 소재로 제작이 가능하며, 전자파 흡수도 가능해서 우리나라가 만일 스텔스 전투기를 만든다면 큰 도움이 될 소재입니다.


 이 외에도 군장비 외장처리용 기능성 나노하이브리드 코팅소재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낮의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하여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어 군인들이 사용하는 초소에 냉난방을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방사선 차단 미래형 고글과 방풍 유리 복합재 기술이 나왔습니다. 군에 있을 때 방독면을 썼을 때 입김으로 인한 서리로 앞이 안보여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분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방사선 및 유해 자외선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노표면 개질기술 및 응용기술이 선보였습니다. 나노결정 구조 향상을 통해 품질향상이 가능하여 전투기 등 군용장비의 수명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림 3) 군용 휴대용 PC

 

 마지막으로 행사장 내에서는 군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군용 PC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x86기반의 윈도우 XP가 설치된 PC로 다양한 통신용 포트가 장착되어 있어, 전쟁 중에서도 인터넷(?)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CPU는 AMD사의 Geode제품이 들어가 있고 램은 1기가정도입니다. 저장장치로는 SS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실제 양산 배치된 제품은 아니고 하나의 아이디어로 시연되었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우리 국군이 적에 맞서 싸울 때 지금보다 더 나은 무기와 생활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적용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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