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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영화 블랙호크 다운으로 유명한 UH-60 시뮬레이터 육군 전력화- 방위사업청

영화 블랙호크 다운에 등장하여 유명한 UH-60 헬리콥터의 세계 최상급 국산 시뮬레이터가 육군에 배치되어 전력화 되었습니다.

 

방위사업청(청장 양치규)은 육군, 도담시스템(주) 등과 함께 과학적 사업관리를 통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UH-60 시뮬레이터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 실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전적인 전술훈련 및 사고 대처능력 배양이 기대됩니다.

 

8월 8일(금) 14:00,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모기지에서 전력화 행사를 통해 배치된 UH-60 시뮬레이터는 훈련상황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묘사되어 실전적인 전술훈련은 물론, 실제 항공기로 훈련이 곤란한 비상처치절차 숙달훈련 등이 가능합니다.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 : 장병들이 헬기레펠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 : 육군

 

시뮬레이터는 항공기나 자동차 같은 실제 장비을 모의로 조종 또는 운전할 수 있게 구현해 놓은 장비입니다. 실제로 하늘을 날지 않고도 지상에서 하늘을 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에 비유하면 실제 도로에서 운전하지 않고 오락실에서 자동차 운전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과 다른 점은 그러한 모의상황이 실제환경조건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조종사들은 항공기 고장, 악천후에서의 응급상황을 설정하거나 적기와의 공중전 등을 훈련해 볼 수도 있습니다. 날고 있는 항공기를 고장내서 시험해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항공기가 실제로 비행하게 되면 한 시간당 몇 백 또는 몇 천만원의 비용(유류, 정비비용 등)이 들게 되는데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전기세 정도만 내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UH-60 시뮬레이터 : 돔 형태 시뮬레이터 안에 조종석이 들어 있어 지상에서 항공기 조종을 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도담시스템스

 

이번 UH-60 블랙호크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도담시스템스는 KT-50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시뮬레이터 관련 전문 인력들을 모아 만든 국내 회사로 지난 3년 5개월의 기간동안 약 300억원을 이번 시스템 개발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도담시스템즈의 제품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기술조건을 만족하는 최고급 시뮬레이터입니다. 그래서 실제항공기를 조종하지 않고도 파일럿이 지상에서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면 실제로 하늘에서 비행한 것과 똑같이 비행시간을 인정해 줍니다. 이번 도입으로 해외에서 똑같은 장비를 수입하는 것보다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고유가 등으로 군 전체가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과 육군의 이번 결정으로 세계 최고 시뮬레이션 장비를 국산화한 국내업체의 기술 우수성을 대내외에 증명하여 판로를 열어 주고, 항공유류 절약을 통한 예산 절감과 육군의 정예 헬기조종사 육성을 지원함으로서 경제적 효율성과 훈련성과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UH-60 시뮬레이터 전력화를 통해 육군의 항공전력 증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군이 필요로 하는 최상급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배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 핵심기술 확보 및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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