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의 재난 구호 활동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군이 매우 다양한 재난재해의 현장에 출동해왔다. 서해페리호 침몰사건(1993년/292명 사망),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사고(1993년/68명 사망), 성수대교 붕괴참사(1994년/32명 사망), 삼풍백화점 붕괴사건(1995년/501명 사망, 937명 부상), 대구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사고(1995년/101명 사망, 202명 부상),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192명 사망, 148명 부상), 태풍 루사(2002년/246명 사망·실종), 태풍 매미(2003년/132명 사망·실종) 등등 다양한 재난의 현장에 언제나 군이 출동하여 사고현장정리와 시신수습, 복구작업 등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군의 화생방 대응 능력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최악의 사태에서도 군은 전문가 집단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군은 어느 국가기관보다 우수한CBRN(Chemical, biological, radiological, and nuclear; 화생방, ‘씨번’으로 읽음)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인원과 장비를 바탕으로 ‘더러운 폭탄(Dirty Bomb;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채운 일종의 방사능 무기)’ 등 다양한 CBRN 공격에 대하여 자국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군대의 임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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