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게'를 찾아서...
80년대의 대표적인 과학서적인 를 보면, 일본 사무라이의 얼굴을 닮은 특이한 '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이 게다. * , p.57 에 실린 사진 (칼 세이건 지음, 서광운 옮김, 학원사, 1981) 허름한 화질이었지만, 학창시절 이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의 충격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아니 어떻게... 게의 등딱지에 저런 모습이 찍힐 수 있을까?" 눈을 부릅뜨고 양미간을 잔뜩 찌푸린, 화난 사무라이의 얼굴! 주먹코와 양 볼, 앙다문 입가에 흐르는 선까지 그대로...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만 했다. 에서는 이 게에 관한 전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일본 봉건시대에 어느 전쟁으로 몰살당한 사무라이들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바다에서 죽은 사무라이들의 원혼이 게의 등판에 찍히게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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