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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공포

AFP ‘다음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궤멸시킬 수도 있다’

◇ 서일본대지진 규모 9급…쓰나미 최고 34m


   1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일본 내각부 산하 전문가검토회는 일본 본토 중부의 시 즈오카현에서 남부 규슈의 미야자키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서일본대지진의 영역과 규모 등을 동일본대지진 등을 참고해 다시 검토해 발표했다.
현 시점에서 서일본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거대 쓰나미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시즈오카현에 있는 주부전력 산하 하마오카 원전 1∼5호기의 경우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반성에서 현재 주변 방파제를 18m로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으나
서일본대지진 발생시 최고 21m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 수도권 대지진 땐 2천500만명 피해 가능성

수도권 직하형 지진을 조사해온 문부과학성 프로젝트팀은 도쿄만 북부에서 규모 (지진의 절대 강도) 7급의 지진이 일어날 때의
충격을 예측한 새로운 진도 분포도를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앙방재회의의 예측에 없었던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일부를 포함해 도쿄 23개 구 거의 모두가 진도(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 강도) 6 강 이상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진도 7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지역은 도쿄도의 에도가와구•고토구•오타구, 가와사키시, 요코하마시 등이다.

직하형 지진은 지진의 충격이 좌우 수평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상하 수직으로 전달돼 피해가 일반 지진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1월 발생해 6천400명이 숨진 한신대지진이 규모 7급의 직하형 지진이었다.
일본 정부 산하 지진조사위원회는 수도권에서 향후 30년내 규모 7급 이상의 지 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4년 규모 7급의 수도권 직하 지진이 일어날 경우 도심의 최고 진도가
6강에 이르러 최악에는 약 1만 1천 명이 숨지고, 
경제 피해가 112 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 피해 범위가 더 넓고 충격도 커 피해 규모를 다시 추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닷물에 방출한 방사능 물질들의 반격.